샌안토니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홈경기에서 113-10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샌안토니오의 '영원한 별'로 남게 될 던컨의 은퇴식이 열렸다.
샌안토니오 구단 역대 최고 포워드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던컨은 은퇴식에서 "여기에 있는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구단, 동료,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간 함께했던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을 안고 "감사하다. 나에게 감독보다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보였다. 화려한 플레이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역대 최고 파워포워드로 평가 받는 던컨이 코트를 떠났다.
던컨이 은퇴식을 치른 가운데 샌안토니오는 지난 17일 '던컨의 백넘버 21번을 영구 결번한다. 19시즌 동안 구단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레전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샌안토니오 최고의 프랜차이즈스타 던컨을 위한 예우였다.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은 던컨은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던컨은 올-NBA 팀과 디펜시브 팀, 올스타에 45번이나 선정되는 등 샌안토니오 역대 최고 레전드로 손색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우승 반지도 5를 차지했다. 소속 팀 창단 첫 우승에 이바지했다(1998~1999시즌). 통산 1,392경기에 나서 평균 19.0점 10.8리바운드 3어시스트 2.2슛블록을 기록했다. 통산 2만6천496득점, 1만5천91리바운드, 3,020슛블록을 기록했다. 이 기록들은 구단 역대 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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