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헤이워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5년 시즌 후 야수 FA 최대어는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제이슨 헤이워드였다. 헤이워드는 시카고 컵스와 8년 1억8,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헤이워드는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 리더라는 예상이 많았다. 2016년 컵스는 월드시리즈 반지를 꼈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주연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1일(한국 시간) 지난 원터 미팅 때 컵스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헤이워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엡스타인 사장은 '헤이워드는 애리조나에 집을 샀다. 오프 시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근황을 말했다.

헤이워드는 2014년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타율 0.270 이상을 쳤다. 홈런은 두 자릿수를 넘겼다. 컵스는 젊고 경험 많은 FA 외야수가 가진 잠재력을 봤다. 클럽 하우스 잠재적 리더로 판단한 컵스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타율 0.230 7홈런 49타점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때 대수비로 뛰었다. '1억8,400만 달러 대수비'가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1, 2차전 때는 연이어 선발에서 빠졌다.

헤이워드가 이적 첫해 부진했지만 구단은 그를 믿고 있다. "그는 이전까지 했던 훈련을 그대로 하고 있다. 그가 가장 성공했던 장소에서 훈련하도록 했다"고 한 호이어 단장은 "컵스 팬들은 헤이워드 커리어를 안다. 올 시즌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그는 좋은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호이어 단장은 "그는 2012년에 27홈런 82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우리는 그가 가장 성공한 때로 돌아가길 원한다. 우리는 그에게 새로운 훈련을 하는지 묻지 않았다. 예전에 잘했던 것을 다시 하면 된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엡스타인 사장은 "오프 시즌은 좋은 기회다. 심호흡을 크게 할 수 있다. 천천히 훈련하며 비디오를 볼 수 있다. 개인 코치와 스윙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다"며 "스윙 궤도를 생각하고 거기에 적응하면서 근육 기억이 성장한다. 그러면 헤이워드는 자기 느낌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엡스타인 사장은 "아직 컵스 팬들은 진짜 헤이워드를 보지 못했다. 곧 볼 수 있다"며 다음 시즌 헤이워드가 활약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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