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해결사' 스테픈 커리와 최강 '2옵션' 케빈 듀란트, '슈터' 클레이 톰슨이 64점을 합작하면서 최강 '스몰 라인업'의 위력을 자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04-74로 이겼다. 주축 3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커리가 30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듀란트가 25분 동안 22득점, 톰슨이 31분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누가 어디에서 쏠지 예측하기 쉽지않다. '국가대표급' 주전 라인업을 갖춘 골든스테이트의 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쿼터에서는 팽팽했다. 그러나 커리와 듀란트가 내, 외곽에서 점수를 쌓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와 듀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19-15로 마쳤다. 커리는 1쿼터에서 통산 1,700번째 3점슛을 달성했다. 

2쿼터에서는 톰슨의 활약이 빛났다. 1쿼터에서 조용하던 톰슨은 2쿼터에서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13득점 3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와 듀란트, 톰슨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55-33으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국가 대표급' 주전 라인업을 꾸린 골든스테이트. 골든스테이트의 2014-15시즌 정규 시즌-파이널 통합 우승의 밑거름은 스몰 라인업을 앞세운 빠른 수비 전환, 공간 창출, 3점슛과 속공이 이날 유타전에서도 위력을 보였다. 전반 동안 커리와 듀란트, 톰슨의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여유있는 경기를 벌였다. 벤치 멤버들도 고르게 기용하면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썼다. 

업-템포 운영 등의 농구로 지난 시즌 개막 24연승 기록을 세우고, 홈경기 54연승, 역대 최다인 73승의 성적을 남긴 골든스테이트. 듀란트를 영입하면서 더 강력한 '스몰볼'을 발휘하게 되면서 이날 유타전 승리로 25승 4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힘을 보였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스테픈 커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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