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이 '슈터'로서 제 몫을 다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04-7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의 '슈터' 톰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톰슨은 이날 유타전에서 31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1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가로채기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필요할 때 림을 흔들면서 팀이 완승을 거두는 데 이바지했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조용할 때면 톰슨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면서 골든스테이트도 손쉽게 유타를 꺾었다. 

1쿼터에서는 득점없이 조용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슛이 터졌다. 팀이 26-19로 앞선 2쿼터. 톰슨은 2쿼터에서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13득점 3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를 19-15, 4점 차로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부터 톰슨의 슛이 터지면서 전반을 55-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톰슨의 활약으로 '여유'를 찾은 골든스테이트는 유타의 가볍게 따돌리고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톰슨은 부진 극복 이후 기복없는 플레이로 골든스테이트의 최강 '스몰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다. '해결사' 커리와 최강 '2옵션' 듀란트가 있지만, 이 가운데 톰슨의 존재가 골든스테이트 공격력을 더욱 위력적으로 만든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톰슨의 외곽슛은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지난 8일 LA 클리퍼스전에서는 무려 8개의 3점슛을 포함해 6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멤피스전(8득점)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당시 경기를 제외하면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빼어난 슛감각 못지않은 리그 최고 수비력을 보이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를 입증하고 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터' 클레이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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