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때 미국 프로 농구(NBA)를 대표하던 센터 샤킬 오닐. 그는 상대의 집중 견제를 강력한 몸싸움으로 물리쳤고, 큰 덩치에도 민첩한 몸놀림으로 덩크슛으로 연결하는 '공룡 센터'였다.

오닐은 1992년 올랜도 매직에 입단해 4년간 활약한 뒤 1996-1997 시즌부터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데뷔 첫 시즌에 경기당 평균 23.4득점 13.9리바운드 3.53슛블록을 기록하면서 NBA 올-루키 퍼스트 팀 멤버와 '올해의 신인 선수'로 뽑혔던 오닐은 폭발적인 기량으로 골 밑을 장악해 NB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1996년 FA 자격을 얻고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긴 오닐은 손목을 다쳐 공백 기간도 있었지만 돋보이는 실력으로 NBA 역사상 가장 파워 넘치는 센터로 꼽히고 있다. 그는 압도적인 파워 덩크슛으로 백보드를 부수고, 원 핸드 덩크슛, 투 핸드 덩크슛, 앨리웁 덩크슛 등 가리지 않고 골 밑을 장악했다.

오닐이 페인트 존에서 볼을 잡는 순간에 상대 수비는 더블팀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를 막기는 쉽지 않았다. 키 216cm, 몸무게 141kg으로 큰 체격에도 오닐은 무게중심을 역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제치는 등 몸놀림도 민첩했다.

야투 성공률 58.2%로 빼어난 슛 감각을 보였던 오닐은 선수 시절 모두 1,207경기에서 평균 23.7득점 10.9리바운드 2.3슛블록 2.5어시스트 0.6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모두 2만8,596득점을 기록한 그는 통산 득점 부문에서 역대 7위에 올라 있다.

▲ 미국 프로 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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