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금 뉴욕이야말로 필 잭슨이 구상한 바로 그 팀이다." 미국 'ESPN'은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8-111로 이긴 21일(한국 시간)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보도했다. 이 승리로 뉴욕은 15승 13패를 이루며 동부 컨퍼런스 5위가 됐다.

시카고 불스와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에서 감독을 지냈던 잭슨은 2014년부터 뉴욕에서 구단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데릭 로즈를 데려왔고 FA로 조아킴 노아를 영입했다. 잭슨이 사장을 맡은 뒤 뉴욕은 2014-2015 시즌 꼴찌(17승 65패), 2015-2016 시즌 13위(32승 50패)에 그쳤다. 감독 시절 그를 정상에 올린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뉴욕에서는 먹히질 않았다. 

'ESPN'은 인디애나전 승리에 대해 "잭슨을 비롯한 뉴욕 구단 수뇌부가 로즈, 노아를 영입하면서 그린 경기였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로즈는 24득점 6어시스트, 노아는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잭슨 사장이 2015년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2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로즈는 "매일 이런 경기가 나올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언제나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로즈가 뛸 때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며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그게 우리가 이 팀에 모인 이유다. (로즈와 노아, 포르징기스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 뉴욕 닉스 필 잭슨 사장
[영상] 21일 뉴욕-인디애나 하이라이트 ⓒ 편집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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