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하늘은 무심했다. 롯데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나섰다.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한현희와 윤동희(중견수)-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손호영(유격수)-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정보근(포수)으로 구성한 1~9번 타순을 내놨다.이에 맞서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안타깝다…야구계 선배로서 면목이 없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3일 전 두산 선수였던 오재원이 소속 팀 후배들을 겁박해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도록 했다는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오재원 개인의 혐의였지만 대리 처방 또한 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이승엽 감독에게 불똥이 튄 모양새가 됐다. 두산에서는 선수 8명이 대리 처방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우선 안타깝다. 야구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3월 전지훈련 당시 대만에서 만난 이숭용 SSG 감독과 손시헌 SSG 퓨처스팀(2군) 감독은 한목소리로 고졸 신인인 박지환(19)의 재능을 즐거워했다. 물론 기량이 완성된 선수는 아니었다. 오히려 더 주목한 건 성품이었다. 성품도 재능이었다.아무리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온 선수라고 해도 신인은 신인이다. 여러 환경이 낯설고, 단체 생활 또한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까지 학교 생활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무리였다면, 프로는 또 다르다. 하지만 박지환은 당당하게 그 생활에 적응하고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025년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본격적인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첫 전국 대회였던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가 끝난 가운데 주말리그와 나머지 전국 단위 대회 일정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한 구단 스카우트는 “지난해의 경우는 투수들이 강세였다면, 올해는 야수들도 전력감들이 있어 각 구단의 사정마다 지명 전략이 달라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전체 1번부터 9번까지가 모두 투수일 정도의 ‘투수 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수준까지는 아니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갈 때는 내 발로 가고 싶었다. 누구에게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 발로 가고 싶었다."두산 베어스는 지난 2022년 10월 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재원(39)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두산은 그해 일찍이 9위를 확정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최종전이자 홈팬들과 인사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구단은 2007년 입단해 2022년까지 16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주장으로 2015년과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던 베테랑이었기에 오재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은퇴식을 마련해줬다. 오재원은 경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화두는 단연 전주고 우완이자,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정우주(전주고 3학년)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저력의 덕수고가 조금 더 앞서 있다는 평가였지만, 그 객관적 전력을 홀로 뒤집고도 남을 에이스가 전주고에 있었다.덕수고는 이미 에이스 투수들인 정현우와 김태형을 이전 경기에서 소모해 이번 결승전에는 나갈 수 없었다. 반면 전주고는 가장 믿을 만한 에이스 카드인 정우주를 아낀 채 결승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작년 9월이었다. 롯데 외야수 황성빈(27)은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엔트리로 돌아왔으나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어느덧 그의 시즌 타율은 .218까지 떨어져 있었다. 지난 2022년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294에 94안타 1홈런 16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외야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던 황성빈은 지난 해 4월까지만 해도 타율 .353에 타점 3개에 도루 3개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손가락과 발목에 부상을 입으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지난 해 5월 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랜 기간 두산 베어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팀의 주장까지 역임한 선수의 처절한 배신이다. 마약류 복용 혐의로 기소돼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 오재원(39) 사태가 친정팀 두산의 시즌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위기다. 현역 시절 후배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했고, 이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후배들은 이제 징계 위기에 놓였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이 어려운 두산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두산 현역 선수 8명은 은퇴 선수인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을 받았다고 구단을 통해 KBO에 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도중 날벼락을 맞았다. 최근 마약류 복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재원(39)이 두산 시절 후배 선수 8명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22일 스포티비뉴스에 "구단은 자체조사를 통해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은 조사 내용을 정리해 이달 초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오재원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전문가들과 리그 관계자, 심지어 팬들의 시선까지 싹 다 비웃으며 KBO리그 돌풍의 핵심으로 자리한 키움 히어로즈가 계속된 부상 악재에 울고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지만, 이번에는 주축 외야수의 장기 부상이다. 결장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키움 외야수 이형종(35)은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유는 부상이다. 키움은 “이형종은 21일(일) 더블헤더 1차전 8회 초 초구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면서 “어제와 오늘 두 차례 병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뜻밖의 암초와 마주했다. 두산 현역 선수 8명이 은퇴 선수인 오재원(39)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았다고 구단을 통해 KBO에 자진신고했다. 두산 관계자는 22일 스포티비뉴스에 "구단은 최근 자체조사를 통해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은 조사 내용을 정리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재원이 최근 마약류 복용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KBO리그 현역 선수 수면제 대리 처방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강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권 판도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KIA는 올해도 쏟아져 나온 부상 악재에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성적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고, 20승 선착도 가능해 보이는 페이스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한 고비를 넘겼다’는 표현은 충분히 가능하다.KIA는 21일까지 올해 첫 24경기에서 17승7패(.708)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NC와 경기차는 2경기, 공동 5위권인 LG·삼성과 경기차는 4경기다. 아직 시즌 초반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제는 대체자가 아니다.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중심타자로도 기용된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1)의 이야기다.김영웅은 올 시즌 유격수로 나설 준비를 했다. 지난겨울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재현은 재활 때문에 시즌 초반 결장해야 했고,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을 ‘임시’ 유격수로 투입시키려 했다. 김영웅도 겨우내 유격수 수비 연습에 매진했다. 고교시절 주로 유격수로 뛰었지만 프로에서는 3루수로 기용됐기 때문에 다시 유격수 수비 감각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했다.결과는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는 리그에서 가장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다. 적어도 홈런 팩터만 보면 그렇다. 중앙 담장까지는 120m로 그렇게 짧은 편은 아니지만, 좌우 담장까지의 거리가 95m다. 좌우 담장에는 홈·원정팀 불펜이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로 뚝 떨어지는 공은 외야수들을 허탈하게 한다.SSG는 이런 구장 환경을 십분 이용해 장타력이 좋은 선수들을 한동안 수집했고, 이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군단의 면모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구장 탓에 SSG의 홈런 타자들은 항상 과소평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팀에 타격이 없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다."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 고전을 반복하고 있다. 두산은 22일 현재 시즌 성적 11승15패 승률 0.423로 8위에 머물러 있다. 공동 5위인 LG 트윈스(13승11패2무), 삼성 라이온즈(13승11패1무)와는 3경기차, 7위 한화 이글스(11승13패)와는 1경기차다. 5강권과 아직 많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이 불안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반등을 확신하기가 어렵다. 두산은 지난해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선발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성대하게 거행되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전주고 3학년 우완 정우주다. 정우주는 이날 전주고의 운명을 거머쥐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정우주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 1순위 유력 후보자다. 우완으로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한몸에 모으고 있다. 현시점 드래프트가 진행된다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부진 체구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스태미너도 가지고 있어 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을 테마로 하는 KBO 월간 기념구를 출시한다.이번에 발매되는 KBO 월간 기념구 4월호는 지구를 본 뜬 디자인과 함께, 재활용 기호를 합성한 KBO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기념구 제작에 동물성 원료가 아닌 합성피혁을 사용하고, 포장 용기를 크래프트지로 제작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KBO는 추후 발매될 모든 KBO 월간 기념구에 동일한 소재와 포장 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KBO 월간 기념구 4월호는 22일부터 KBO 리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BO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