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산술적으로는 42홈런을 칠 수 있는 페이스다. 그만큼 방망이가 뜨겁다는 증거다.두산에 '거포 2루수'가 등장했다. 이제 강승호(30) 없는 두산 타선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다. 강승호는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40 7홈런 20타점 3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리그 홈런 부문에서 강백호(KT), 김도영(KIA)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눈에 띄는 장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강승호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대포를 발사했다. 두산이 0-4로 뒤지던 2회말 키움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우승후보’ 전주고가 대망의 결승무대에 오른다.전주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경북고와 맞대결에서 7-1로 이겼다. 결승 티켓을 거머쥔 전주고는 내친 김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잘해줬다. 결승까지 오른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이호민의 호투가 빛이 났다. 8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개막 후 홈 10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1만 6889명의 관객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13만 5525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 중이던 KIA는 19일 1만 6889명의 관객을 더해 15만 2414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하며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개막 10경기에서 최다 관중을 달성했다. 이는 한 시즌 최다 관중 및 100만 관중을 불러 모은 2017년과 비교해도 무려 2만 76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KB라이프생명과 2024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KB라이프생명은 2017년부터 8년째 키움히어로즈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키움히어로즈는 선수단 유니폼 왼쪽 어깨에 KB라이프생명 로고 패치를 부착하고, 홈플레이트 후면 LED와 선수대기석에 KB라이프생명 광고를 노출한다.키움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는 “올해도 KB라이프생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8년간 동행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다. 양사 모두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는 시즌 초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적으로 치고 나간 KIA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팀 성적이 좋아 가려졌을 뿐, 외국인 타자에게 걸리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장타가 잘 터지지 않았다.외국인 타자는 기본적인 공격 생산력도 중요하지만, 역시 어렵거나 중요할 때 팀 타선을 끌고 나가야 하는 큰 기대치가 있다. 많은 돈을 받는 선수인 만큼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저조했을 뿐만 아니라, 승부처나 찬스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항상 콜업될 때마다 이천(두산 2군 훈련지)에서 나올 때 '다시는 오지 말자' 하고 오거든요. 이번에는 꼭, 다시는 이천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두산 베어스 내야수 전민재는 최근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민재는 3루수 허경민(34)이 허벅지 근육통으로 휴식이 필요해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민재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9-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민재의 14일 LG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4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해설을 맡은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경기 중 한 어린 투수의 투구에 주목했다. 이날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2년차 우완 이로운(20)의 거침없는 패스트볼 승부가 흥미로운 듯했다.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이로운은 7회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낸 것에 이어 오스틴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7회를 마쳤다. 자신감이 붙은 듯 8회에는 문보경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것에 이어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박해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1⅔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1회에는 하나의 보기 드문 광경이 나왔다. 최형우(41·KIA)의 도루 실패였다. 최형우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단 하나의 도루도 실패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뛰는 주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도루 성공도 하나에 불과했다.그런 최형우가 도루를 실패한 사연은 이랬다. 1회 먼저 2점을 낸 KIA였고, 최형우는 그 2점 중 하나를 책임지는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이었다. 2사 1루에서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섰고, SSG 선발 로에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가족이 그립고 보고 싶어서 힘들었거든요."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2)는 한국에서 재도전을 선택했으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라모스는 2022년 kt 위즈와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다가 새끼발가락 골절로 이탈하면서 18경기 만에 짐을 쌌다. 절치부심한 라모스는 올해 두산과 7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이번에는 꼭 KBO리그에서 성공기를 쓰겠다 다짐했으나 개막하고 11경기에서 타율 0.178(45타수 8안타), 8타점, OPS 0.502에 그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2군에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19타수 무안타. 의식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0.000의 연속에 목표를 바꿨다. 코칭스태프는 방향성만 수정하면 금방 달라진다고 확신하면서 이 '타율 0.000' 선수를 줄곧 3번타자로 밀어붙였다. 경남고등학교 유격수 최지훈은 그렇게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지훈은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고등학교와 8강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경남고는 최지훈의 3안타 등 장단 9안타를 기록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5km까지 찍고 싶다.”덕수고 정현우(18·3학년)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대어’로 꼽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40km 중반대에 달한다.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빠른공 최고구속이 147km였는데, 5km나 늘었다. 정현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강한 공을 던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정현우의 목표 구속은 155km다.단순히 구속만 빠른 게 아니다. 정현우는 변화구 구사 능력도 출중하다. 이미 고교 2학년 시절부터 변화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범호 KIA 감독은 오랜 기간 팀 타격 코치로 일하며 팀 타자들의 능력을 모두 꿰고 있는 지도자다. 그런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뒤 팀 타순에 한 차례 손을 보려고 했다. 핵심은 1~3번이었다. 박찬호(29) 최원준(27) 김도영(22)이라는 발 빠른 선수들을 1~3번에 모아보려고 했다. 그 뒤로 나성범이 4번을 치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 순으로 이어 간다는 생각이었다.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은 건강하게만 뛴다면 모두 한 시즌 30도루 이상을 보장할 수 있는 준족들이다. 여기에 가지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리그 공정성을 훼손했다."KBO가 오심 은폐 시도 의혹을 받는 심판을 해고하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확정했다. KBO는 1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민호, 문승훈, 추평호 심판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심판조장이자 논란의 발언을 한 당사자인 이민호 심판위원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KBO가 심판 해고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심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문승훈 심판위원은 3개월 정직(무급) 징계를 우선 내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김재환(36)이 기본을 지킨 플레이로 상대를 '멘붕'에 빠뜨렸다. 김재환은 1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6으로 뒤진 4회말 9득점 빅이닝을 이끈 주역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3이닝 5실점)과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3이닝 4실점 3자책점)가 나란히 조기 강판하면서 난타전 양상을 보이는 경기였다. 자연히 경기가 늘어질 수밖에 없었고, 누가 더 집중력 있게 경기를 풀어 가느냐의 싸움이었다. 두산은 4회말 김기연과 정수빈의 안타, 허경민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1군 복귀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라모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19-8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두산은 장단 22안타를 몰아친 화력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라모스는 개막하고 11경기에서 타율 0.178(45타수 8안타),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KBO 역대 17번째 진기록을 세우면서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9-8로 역전승했다. 8위 두산은 4경기 만에 시즌 10승(14패) 고지를 밟았고, 4위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12승9패를 기록했다. 두 팀 선발투수가 모두 흔들린 가운데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3이닝 70구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이후 이병헌(1이닝 1실점)-박정수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타자도 욕심이 있다.”덕수고 김태형(18·3학년)은 신장 186cm 91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최고구속 150km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던진다. 제구가 좋아 연타를 잘 허용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는 김태형. 이미 2학년이던 지난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A 청원고전에서 9이닝 동안 탈삼진 15개를 잡아내면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투수로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김태형. 그런데 타자로도 좋은 성과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