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퍼펙트맨'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알고보면 더 재밌다?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의 TMI 깨알 같은 뒷이야기들이 시선을 붙든다.

영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2일 개봉한 '퍼펙트맨'이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공개했다.

매번 출연하는 영화마다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200% 만족시키는 배우 진선규는 '퍼펙트맨'에서 20년 지기 친구이자 정 쫌 있는 순박 건달 대국 역을 맡아 활약했다. 조진웅과의 절친 케미스트리 외에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그의 아내이자 연극배우 출신 박보경 배우가 출연했다는 것 . '퍼펙트맨'의 목소리 연기로 특별 출연한 아내 박보경은 연극 '옥탑방 고양이', '유도소년', '나와 할아버지' 등 수많은 연극 무대에 오른 바 있는 연기파 배우다. 남편 진선규를 위해 작은 배역도 마다 않고 선뜻 '퍼펙트맨'에 출연한 그녀는 퍼펙트한 역대급 내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 출처|영화 '퍼펙트맨' 스틸
'퍼펙트맨'에는 진선규 아내 박보경 외에도 또 다른 특별한 출연자가 있다. 바로 800:1의 경쟁률을 뚫고 KBS 공채 성우가 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인기 성우 정형석. 정형석은 '퍼펙트맨'에 단역으로 출연해 막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최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영화 '인랑', '여중생A', '82년생 김지영' 등 여러 작품에 얼굴을 내비치며 목소리가 아닌 연기로 관객들 앞에 나선 그는 이번 영화에서 짧지만 강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 나긋나긋하고 안정적인 목소리와는 달리 아침부터 초췌한 모습으로 꼴통 건달 영기와 주차 시비로 맞붙는 동네 주민 역할을 맡은 그를 발견하는 것도 '퍼펙트맨'만의 또 다른 재미다.

군입대 앞둔 막내 김민석 위한 대선배들의 퍼펙트한 배려도 있었다. 코믹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모두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엔딩을 처음 촬영한 것. 그 이유는 촬영 직전 군입대 계획이 확정된 김민석 때문이었다. 마치 친형제처럼 김민석과 형제 케미를 보여준 조진웅을 비롯해 설경구, 허준호 등 '퍼펙트맨'에 출연한 연기 대선배들은 막내를 아끼는 마음으로 모든 연기 일정을 김민석의 군입대 계획에 맞춰서 촬영했다. 이번 영화 촬영이 끝나자마자 입대한 김민석은 군복무 중에도 조진웅과 자주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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