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NC애드컬쳐. 제공|FNC애드컬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FNC엔터테인먼트 계열 미디어 제작사 FNC애드컬쳐가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드라마 및 예능 등 TV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영화 투자, 넷플릭스 공급 제휴에 이어 드라마 제작사 인수까지 마쳤다.

FNC애드컬쳐는 지난 2015년 KBS2 2부작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를 시작으로 같은 해 KBS2 ‘후아유-학교2015’를 제작하며 드라마 제작사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이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2016), KBS2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2016) 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FNC애드컬쳐 소속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와 145억 원 규모의 제작 계약을 맺었다. 또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은 넷플릭스와 공급 제휴를 맺어,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제작에도 활발히 임하고 있다. KBS2 ‘트릭&트루’,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KBS2 파일럿 ‘신드롬맨’, TV조선 ‘며느리 모시기’ 등이 바로 그것. 예능 프로그램은 드라마와 달리 성적이 저조해, 시즌 종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TV프로그램 제작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FNC애드컬쳐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결성한 한국영화 펀드(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에 LP(출자자)로 참여했다. FNC애드컬쳐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V.I.P’ ‘악질경찰’을 포함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향후 5년간 투자, 배급하는 한국 영화들에 투자하는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에 참여했다.

FNC애드컬쳐는 국내 영화 부가판권 중 패키지미디어(DVD·블루레이 제작) 시장점유율 1위로, 이번 펀드 출자로 인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제작하는 한국 영화의 패키지 미디어 판권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했다. 

각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FNC애드컬쳐는 드라마 제작사 인수까지 마쳤다. 드라마 ‘겨울연가’ ‘여름향기’ ‘킬미, 힐미’ ‘결혼계약’ ‘닥터스’ 등을 기획하고 제작한 윤고운 대표가 있는 필름부티크를 인수했다. 필름부티크는 올 하반기 ‘개와 마녀 나’(극본 유정민, 연출 조수원)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스타 작가 A와도 집필계약 한다.

FNC애드컬쳐 관계자는 “최근 FNC애드컬쳐가 드라마 제작사 필름부티크를 인수했다. 이는 드라마 제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도”라며 “꾸준한 드라마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리딩컴퍼니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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