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8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7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한 승리는 28일 오전 5시30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 앞에 나섰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의 승리는 조사를 마친 뒤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특히 마약 같은 문제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입을 뗐다.
승리는 이어 "각종 논란으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 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성 접대 의혹 및 클럽 내 성범죄, 마약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마약 및 성범죄 논란, 사업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논란 등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이날 경찰은 마약 관련 조사와 함께 승리가 '버닝썬' 관련 의혹 및 불법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경영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대를 앞두고 있어 지난달 24일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한 승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9시 경찰에 출두할 당시에도 승리는 "오전에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화나게 하고, 심란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이어 승리는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이 진상 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빠른 걸음으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단순 폭행 사건에서 불거진 '버닝썬' 논란은 조사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 및 마약류 투약과 성추행 등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승리는 논란 발생 닷새 만에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인해 걱정 끼쳐 드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더 성숙하고 사려 깊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한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기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승리는 또 지난 16일 열린 첫 번째 솔로 투어에서도 본격 공연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실망과 걱정 끼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한다. 논란에 책임감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다 내 불찰이다. 유명인으로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외 재력가를 상재로 성 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승리 소속사 YG 측은"사실무근이다.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메시지로 구성됐다"고 반발했고, 사건에 연관됐다고 지목된 유리홀딩스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두해 의혹을 말끔히 씼겠다며 27일 오전 수사 촉구 탄원서를 내고 경찰서에 출두했다. 승리가 이번 조사를 통해 점점 커져만 간 논란과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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