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이른바 ‘단톡방 멤버들’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몰카’를 돌려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 확인된 셈이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다수의 단체 대화방 등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사진 유포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개의 대화방이 존재하는데, 문제가 된 (정준영) 대화방 외 다른 대화방에도 전송했다"며 "승리가 (사진을) 촬영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승리가 조사받던 성매매 알선 혐의는 구체화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2주 전 간담회에서 수사부장이 의미 있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것보다 더 앞으로 나아갔다"며 "관련자 진술, 정황 등 폭넓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승리, 최종훈, 정준영(왼쪽부터)이 모두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았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가수 정준영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역시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바가 있다. 정준영은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며, 오는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최종훈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와 '경찰총장' 윤모 총경 청탁 의혹으로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경찰 유착, 마약 의혹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26일 승리를 소환해 다섯 번째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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