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골을 넣은 지소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춘천, 김도곤 기자] 한국이 아이슬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킥오프 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4-1-4-1 진영으로 골키퍼 장갑은 강가애가 꼈고, 수비는 장슬기, 정영아, 임선주, 박세라가 배치됐다. 1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소현이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그 위에 지소연, 여민지, 문미라, 강채림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이금민이 배치됐다. 1차전에 선발로 나왔던 이민아, 전가을, 이영주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장슬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이금민의 올린 크로스를 여민지가 뛰어들어가 헤더로 연결하려 했으나 골키퍼가 먼저 걷어냈다.

선제골은 아이슬란드에서 나왔다. 전반22분 역습에서 볼이 흘렀으나 다시 잡아 중거리 슈팅을 했고,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때 골대 앞에 있던 욘스도티르가 헤더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첫 골을 넣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지소연이 올린 크로스 받은 문미라의 헤더는 살짝 빗나갔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28분 지소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강채림이 살짝 준 공을 지소연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득점 후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전반 33분 장슬기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전반 39분 지소연의 로빙 패스를 이금민이 받은 뒤 흐른 공을 지소연이 빠르게 뛰어들어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이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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