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춘천, 김도곤 기자] 한국이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움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지소연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6일 용인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는 2-3으로 졌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날씨가 좋지 않아도 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전을 대비해 치렀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로 꼽혔다. 첫 번째 평가전에서 3실점도 모두 수비 실수에서 나왔고, 이날 두 번째 평가전 실점도 수비가 아쉬웠다. 윤덕여 감독은 "수비 실수가 있었다. 상대 선수들이 WK리그 선수들과 달리 체격도 좋고 스피도도 좋다. 이에 대처가 좋지 못했다.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대한 대처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수비와 함께 골키퍼도 아쉬운 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전은 김정미, 2차전은 강가애가 선발 출전했다. 김정미가 어느덧 베테랑이 되면서 그 뒤를 이을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1차전 끝나고도 말씀드렸지만 골키퍼는 고민스러운 문제다. 김정미가 워낙 팀을 위해 오래 헌신했다. 강가애가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건 맞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프랑스에 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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