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슨 카노(왼쪽)와 아버지 호세 카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독립리그인 BC리그(베이스볼챌린지리그)에 '거물'이 나타났다. 로빈슨 카노(메츠)의 동생이 니가타 알비렉스에 입단해 화제다. 

1992년생인 호세리토 카노는 로빈슨 카노와 딱 10살 차이 나는 동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지만 형과 달리 메이저리그 데뷔에 실패했다. 결국 돌고 돌아 일본 독립리그 팀의 문을 두드렸다.  

니가타 알비렉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호세리토 카노는 195cm의 장신을 활용한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140km 중반의 강속구가 구단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로빈슨-호세리토 형제의 아버지도 야구인이었다. 호세 카노는 198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투수였다. 짧은 경력이 말해주듯 스타는 아니었다. 1년 동안 6경기에 나왔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가족 중에 가장 성공한 선수는 로빈슨 카노다. 메이저리그에서만 2087경기에 나와 313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니가타는 한국인 선수도 영입했다. 삼성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윤대경이 호세리토 카노와 함께 신규 영입 선수로 소개됐다. 윤대경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삼성에 지명됐으나 1군 무대는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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