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크리스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불명예 기록을 썼다.

데이비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정규 이닝 마지막 9회 말 공격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으로 1타수 무안타. 데이비스는 이번에도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49타수 연속 무안타 불명예 신기록을 떠안았던 데이비스는 전날(10일) 하루 쉬었다. 이날 오클랜드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는데 9회 교체 출전했다가 무안타에 그치면서 50타수 무안타로 불명예 기록을 갱신했다.

또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인 57타석 연속 무안타가 됐다. 타이 기록이다. 1984년 토니 베르나저드(당시 클리블랜드 소속)가 57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비스는 볼티모어 역대급 먹튀로 지적을 받고 있다. 2015시즌이 끝난 뒤 볼티모어는 데이비스와 7년 총액 1억 6100만달러(약 1840억 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거액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지만 데이비스는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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