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텍사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시작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랜스 린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교체 출전한 추신수는 1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278(36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이후 선발 린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볼넷을 내줬고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티안 워커 타석 때 린이 폭투를 저질러 0-1이 됐다.

린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호투했다. 타선은 6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드실즈가 좌중간 안타를 쳤고 도루에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포사이드 좌전 적시타가 터져 1-1 균형을 맞췄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볼넷을 골랐고 위즈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린 타석 때 추신수가 대타로 나섰다.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드실즈의 내야안타로 텍사스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헌터 펜스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9회에도 2점을 더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9회 말 호세 레클레르크가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1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카일 버드가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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