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의 복귀가 오래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틀 만에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언론 CBS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렁킷의 보고를 인용했다. 블렁킷 기자는 "류현진이 오늘 평지에서 공을 던졌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투구 도중 왼쪽 내전근(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투구 도중 같은 부상으로 91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틀 만에 다시 공을 잡았다. 돌아올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날 투구 훈련을 한 류현진은 12일 하루 쉬고 13일 다시 공을 잡는다.

류현진이 투구 훈련을 했다는 것은 다저스 마운드에 반가운 소식이다. 더구나 클레이튼 커쇼도 복귀 준비를 마친 상태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트레이닝에 뒤늦게 시작했고 개막을 맞이하지 못한 커쇼. 재활 등판을 하면서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10일에는 구단 산하 더블A팀인 툴사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6이닝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커쇼에 이어 류현진까지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선발진은 다시 안정적으로 돌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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