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에릭 테임즈는 여전히 한국에 관심이 많다. NC 다이노스의 새 야구장 얘기를 묻기도 전에 먼저 꺼냈다. “뷰티풀 스타디움”이라고 감탄했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의 테임즈를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만나봤다. 테임스는 이날 LA 에인절스 원정시리즈 마지막 3차전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팀은 4-2로 패하며 원정 3연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밀워키는 현재 8승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이 예상되는 팀이다. 테임즈는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 한국이 그립다"면서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테임즈와 일문일답.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지 3년째인데,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선발이나 대타 상관없이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성공했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2018년 시즌은 부상으로 힘들었다.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공수 양면에서 꾸준하게 좋은 플레이하고 싶다."
-테임스가 타석에 들어서면 중계방송에서 한국야구가 언급된다. 동료나 미국 주류 미디어에게 듣는 한국야구에 대한 평가 또는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10년 전에 비해 많은 존중을 받고 있다. 류현진, 강정호를 포함해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잘하고 있어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친한 나성범이 ML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난 한국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선수들이 많다고 늘 말한다."
-한국이 언제 그립고 무엇이 그리운가?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 너무 그립다. 원정경기 다니면서 경험한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잊을 수가 없다. 다행히 LA 코리아타운에서 맛있는 한국식당들을 찾아서 자주 간다."
-LA 한인타운에서 팬들이 많이 알아보나?
"우버 택시를 탔는데 한인 남성 운전자가 나를 알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다이노스 팬이 아니고 한화 팬이라고 했다.(웃음)"
-올 초에 MBC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해 노래 두 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다른 한국 노래 잘하는 것은 있나?
"만약 2라운드에 진출하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려고 했다. 힘든 노래라 망신 당하지 않게 연습했다."
에릭 테임즈는 3년 동안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 3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역대 첫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면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등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 다시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로 복귀한 뒤 첫 시즌에 31홈런을 장식하며 빅리그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18시즌 시작 후에도 첫 22경기에서 7홈런을 치며 기세 좋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4월 25일 경기에서 왼손 엄지 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로 남은 시즌을 조용히 끝냈다.
테임즈는 올 시즌에도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LA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타율은 0.182로 떨어졌다.
밀워키는 하루 쉬고 13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펼친다. 다저스와 테임즈의 대결이라 팬들도 흥미롭게 지켜볼 듯하다. 테임즈가 과연 다저스전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 서현, 시스루로 은근한 섹시미 풍기며
- 한채영, 가려도 돋보이는 볼륨감
- 1점 승부가 두려운 LG…히든카드가 없다
- 휴스턴 여성팬, 구단에 11억짜리 '고소장'
- '오지환 결승 3루타-켈리 3승' LG, 삼성 제치고 3연패 탈출
- [스포츠타임 시선] 포수 싸움 완승 LG…유강남 2타점, 강민호 2폭투
- '시즌 첫 승' 최성영 "양현종 선배 맞대결, 잠 설쳤다"
- [스포츠타임 시선] 공·수·주 3박자 호조, kt의 가장 깔끔했던 승리
- [스포츠타임 톡] '6연승' 염경엽, "산체스, 공격적 투구로 최고의 결과"
- [스포츠타임 톡] '압권 피칭' 산체스, "시즌 길어, 완봉 아쉽지 않다"
- "동료들 사랑해" 산체스 8이닝 쾌투 도운 SK 그물 수비
- 원투펀치 QS에도 루징, 롯데 치명상 입었다
- [스포츠타임 톡] 11일 류중일 감독 요약 "켈리 잘 던졌고 오지환 결승타 결정적"
- [스포츠타임 톡] 머쓱한 김민성 "안타 치고 인터뷰는 처음"
- 류지혁에 정수빈까지…롯데 울린 수비 장인들
- '이용찬 첫 승+정수빈 호수비' 두산, 롯데에 위닝 시리즈
- [스포츠타임 톡] ‘원정 10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투타 조화 이루며 좋은 경기”
- [스포츠타임 톡] 벌써 자리잡은 유강남-켈리 '특급 케미'
- [스포츠타임 톡] ‘극심했던 스트레스’ 황재균의 3안타, 반등 기폭제 된다
- 이용찬-정수빈의 투지, "만회하고 싶었다"
- 한동희 기다리는 양상문 감독, "다 잘하면 최정이죠"
- 다 돌아온 조상우-박동원, 동료들에 진 빚 갚을까
- '프로 11년째' 정수빈의 흙투성이 유니폼
- 벤치 진단 정확했다. 양현종은 빨라지고 있었다
- 美매체, “추신수 텍사스 최고 슈퍼스타… 아직 가스 남아있다”
- 美스카우트, “류현진 부상, LAD 카이클에 달려들어야”
- [스포츠타임 시선] '3점 내면 이겨줄게' 선두 SK 마운드의 위엄
- [스포츠타임 시선] '2연패' 맥 못춘 한화, 만만찮은 '버티기 전략'
- ‘200안타-3할·30홈런’ 이정후-강백호 목표, 폭발을 기다린다
- [스포츠타임 톡] “이번이 마지막 기회” 독기 품은 심우준, 이강철 구상 바꾼다
- ‘켈없산왕’ 위력 되찾은 산체스, 윌슨-린드블럼 ‘빅2’에 도전한다
- "감사합니다"부터 배웠다…준비된 KBO리거 켈리
- ‘볼넷 머신?’ 여전히 위협적인 박병호, 호세 유일 기록도 넘보나
- '드디어 컴백' 커쇼 16일 등판 확정… 건재 과시냐, 불안감 증폭이냐
- ‘삼진에 환호성’ 홈팬들도 포기한 데이비스, 역대 최악 먹튀되나
- LA 다저스, STL에 9년 만에 4연전 싹쓸이패…지구선두 비상
- 美 언론 "다저스 바람, 지난 3시즌 부상 겪은 커쇼 이제 좋았으면"
- MLB.com "61타석 무안타 BAL 데이비스 향한 동정·지지·공감"
- 원투펀치 부재, 불펜, 어린이날…LG의 첫 두산전 키워드
- 다저스 STL 원정 4연패, 美 언론 "매경기 10득점 기대 어렵다"
- NC 돌풍 일으키는 든든한 '新 선발' 3총사
- 'CHC전 3타수 무안타·2삼진' PIT 강정호, 5G 연속 침묵
- 조성훈 상무 합격… 챔피언 SK, 軍 자원 관리도 술술 풀린다
-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 운영 업체 선정 입찰 공고
- [스포츠타임 톡] '승요' 꿈꾸는 문승원, "내가 던진 날 팀 승률 8할이 목표"
- '강정호와 충돌' PIT 곤잘레스 실책 , 허들 감독 "의사소통 필요했다"
- [스포츠타임 현장] 류중일 감독 "두산전도 똑같아요…현수가 알아서 하겠죠"
- [스포츠타임 현장] 염경엽의 소신, “산체스 완봉? 마무리 믿음도 중요해”
- [스포츠타임 톡] ‘아찔 헤드샷’ 최정, “이미 지나간 일, 큰 부상 아니라 다행”
- [스포츠타임 현장] 김기태 감독, “양현종, 1회 빼고는 잘 던졌다”
- ‘담장 넘기고 때리고’ SK 한동민, 복귀 준비 완료… 13일 등록 예정
- [스포츠타임 현장] "고척 안 맞아" 정근우, 12일 선발 제외… 백창수 1번
- [스포츠타임 현장] '허리 통증' 키움 김하성, 3경기 연속 선발 제외
- 다나카 방긋, 다르빗슈 울상… 日 MLB 간판 바뀐다
- 2019 프리미어12 A-B조 일정 확정…한국 속한 C조는 15일
- '3⅓이닝 2실점' 박주홍, 들쭉날쭉 제구에 시즌 첫 승 실패
- [스포츠타임 현장] "차우찬! 차우찬!" LG 팬 감동시킨 7이닝 101구
- 차우찬 다음 이우찬…LG, 두산에 3-0 '셧아웃' 승리
- [스포츠타임 시선] 작년 1안타, 올해 9안타…LG, 후랭코프 완벽 공략
- [스포츠타임 현장] '3루타·역전포' 이정후, 올해도 등장한 '한화 킬러'
- [스포츠타임 톡] 두산전 7이닝 무실점 차우찬 사실은 목감기 투혼
- [스포츠타임 톡] 류중일 감독이 꼽은 차우찬 다음 승인 '수비'
- '이정후 역전포' 키움, 5-3 짜릿 역전승… 한화 3연패
- [스포츠타임 현장] 이태양의 41구 역투, 홈런 한 방에 주저앉았다
- [스포츠타임 시선] LG의 '두산급 수비'…추가 진루는 없다!
- [스포츠타임 톡] "내 기 다 가져가" 이정후에게 닿은 김하성의 응원
- [스포츠타임 톡] 장정석, "이정후, 오늘 계기로 자신감 가지길"
- [스포츠타임 톡] '결승 투런' 이정후, "타격 도움 준 많은 분들께 감사"
- [스포츠타임 톡] 요키시, 3전4기로 얻은 첫 승 "이정후 홈런 고마워"
- ‘어느새 3할6푼’ 5안타 대폭발 고종욱, SK가 원했던 이상적 그림
- [스포츠타임 시선] "무주공산입니다" 한화, 외야 공백에 깊은 고민
- [스포츠타임 시선]헤일리, KBO에서 못 보던 유형 투수가 나타났다
- 축 처진 이정후에게 '쿨한 아빠' 이종범이 던진 조언
- ‘믿었던 최형우마저…’ KIA 타선 부진, 나지완-해즐베이커 원군될까
- [스포츠타임 시선] ‘투타 엇박자’ 응답 없는 SK 타선, 불안한 리그 1위
- '4월 타율 0.077' 美 언론 "강정호, 모란에게 경기 시간 양보 놀랄 일 아냐"
- MLB.com "필라델피아, 벌써 범가너에게 눈독?"
- '3삼진' 강정호, 17타수 연속 무안타 타율 0.108…대타 모란은 3점포
- '2G 연속 2루타' 최지만, 이후 5타석 침묵 타율 0.267↓
- [스포츠타임 인사이드] '감'은 오는데…공인구 효과 판단은 잠시만
- '타율 0.317' 추신수, 시즌 첫 3안타 폭발
- 고개 숙인 100억 타자들, 역설적으로 커지는 기대감
- 치지 못하는 강정호, 플래툰 전락하나
- 'ERA 3.60↓' 오승환, SF전 1이닝 1K 무실점
- '1할 붕괴 위기' 강정호, 이대로면 불명예 기록도 보인다
- 또 고개 숙인 다저스 5연패…밀워키 상대 8실점 '와르르'
- [스포츠타임 현장] SK 한동민 등록-박희수 말소… 한동민 선발 2번 출전
- [스포츠타임 현장] 장정석 감독, "1번 이정후, 부담 이겨내주길 바랐다"
- [스포츠타임 현장] 한화, 양성우·문동욱 등록… 김민하·송은범 말소
- [스포츠타임 현장] '또 한 번 변화' 한화 선발, 박주홍에서 이태양으로
- 든든해진 LG 이우찬 "일언매직과 차우찬 글러브"
- [스포츠타임 현장] ‘어깨 부상’ 이명기, 간단한 타격 훈련 소화… 선발은 제외
- 두산 안방마님 박세혁, 임찬규 상대 '시즌 1호포'
- [스포츠타임 현장] 김기태 감독, 이틀 연속 판정 항의… 3루심 시그널 항의
- '제구가 불안해' 김민우, 키움전 4⅔이닝 5실점 고전
- [스포츠타임 시선] ‘16이닝 14사사구-17K’ KIA 김기훈, 뚜렷하게 확인한 과제
- [스포츠타임 시선] '4⅔이닝 2실점 강판' 임찬규, 문제는 볼볼볼볼
- '안정적 피칭' 최원태, 한화전 6이닝 무실점… 시즌 2승 요건
- [스포츠타임 시선]장시환, 날아간 승리보다 아쉬운 두 장면
- '잠실 더비 보자' 2만5000석 매진…LG 시즌 1호
- 양상문 감독은 왜 동점에서 이인복을 올렸을까
- ‘웃자 웃어’ 약속 지킨 박종훈, 호투에도 결과는 웃지 못했다
- ‘한승택 극적 역전 만루포’ KIA, SK에 대역전극… SK 연승 마침표
- [스포츠타임 현장] "야수들이 도와줬다" 최원태, 다함께 만든 2승
- '최원태 2승·샌즈 결승타' 키움, 위닝시리즈 확보… 한화 4연패
- 양의지 홀로 3타점, NC 3연승 이끌다…롯데 5연패
- [스포츠타임 현장] 이번엔 김민성…LG 또 3피트 수비방해 아웃
- [스포츠타임 시선] 샌즈 vs 호잉, 너무 달랐던 4번타자 존재감
- [스포츠타임 톡] '2연승' 장정석, "젊은 선발들 좋은 투구 고무적"
- ‘연속 무안타’ 최형우 행운과 로맥 실수, 경기 흐름 달라졌다
- '벌써 두산전 2승' LG, 1승 15패 잊었다…3연승 질주
- '첫 매진+3연승' LG…주장 김현수 "내일도 꽉 채워주세요"
- “못 쳐도 본전” 한승택의 심장, 짜릿한 역전쇼 만들었다
- [스포츠타임 톡] 류중일 LG 감독 "불펜 투수들 정말 잘 던져줬다"
- 최형우, 잇단 행운이 허투루 보이지 않는 이유
- 창원NC파크 효과?…빨라진 100만 돌파
- [스포츠타임 시선] '브리검 빠진' 키움, 국내 선발진 쾌투에 웃는다
- '국내 선발 비상' 한화, 장민재가 '난세 영웅'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