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협 ⓒ부산아이파크
▲ 펠리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K리그2에서 최고의 골 생산력을 자랑하는 부산아이파크 이정협과 광주FC의 펠리페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부산과 광주는 오는 12일 오후 5시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 경기로 만난다. 1위 광주(승점 22점), 2위 부산(승점 20점)의 선두 쟁탈전이다. 

양 팀 모두 골잡이 활약이 주목된다. 86분당 1골을 기록한 부산의 이정협과 83분당 1골을 기록한 광주FC의 펠리페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2번의 멀티골을 기록한 부산 이정협은 86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총 7경기에 나서 428분을 뛰면서 5골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초반에 주춤한 점을 감안해도 골 결정력이 높다. K리그를 통틀어 득점 순위 5위 이내에 있는 10명의 선수 중 시간당 1골 생산 능력이 3번째로 좋다. 상대 뒤 공간을 파고 들어 순발력 있게 골을 뽑아내는 장면이 많고, 전방 압박도 충실히 하면서 성실한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광주 펠리페는 83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총 8경기에 나서 751분 출전에 9득점을 기록했다. 퇴장으로 최근 2경기 결장한 것이 출전 시간당 골 기록이 낮아졌다. 이정협보다 골을 뽑아내는 생산성이 3분 정도 좋다. K리그 득점 순위에 있는 선수 중 2번째 기록이다. 193cm의 장신인 피지컬을 앞세워 강력한 슈팅과 헤딩으로 골을 기록하는 장면이 많다.

이정협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욱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지시하는 전술을 충실히 소화해서 동료들과 좋은 결과를 얻는 데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