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FC서울이 돌풍의 대구FC를 제압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대구FC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1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4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페시치와 박주영이 섰고 2선에 고광민, 오스마르, 정현철, 알리바예프, 윤종규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황현수, 김원균, 이웅희가 구성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원정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대원, 정승원, 에드가가 전방에 섰고, 중원에는 강윤구, 황순민, 츠바사, 장성원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이 구성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중원 싸움을 팽팽하게 이어갔다. 전반 3분 박주영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황순민이 걷어냈다. 첫 슈팅은 서울에서 나왔다. 전반 8분 황현수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힘없이 밖으로 나갔다. 전반 11분 대구는 김대원, 츠바사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전반 11분 유상훈이 불안하게 걷어낸 공을 츠바사가 기습적인 헤딩으로 골대를 때렸고 이를 김우석이 쇄도해 마무리했다. 서울은 빠르게 동점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의 크로스를 황현수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에드가는 유상훈과 경합 과정에서 헤딩에 성공했고 빈골문으로 공이 향했다. 이를 황현수가 재빠르게 걷어냈다. 전반 25분 김대원은 이웅희에게 밀려 잠시 쓰려져 통증을 호소했다. 전반 34분 츠바사의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8분 정태욱은 박주영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태욱은 코피를 흘려 잠시 치료를 받았다. 전반 40분 김대원도 위험한 동작으로 경고를 받았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윤구를 빼고 세징야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페시치는 번뜩이는 힐패스로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알리바예프의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후반 3분 김원균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밖으로 나갔다. 결국 김원식이 들어가며 빈자리를 메웠다.

후반에도 두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후반 11분 박주영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면으로 슈팅을 하며 기회를 날렸다. 후반 17분 페시치의 패스를 알리바예프가 받았지만 수비가 먼저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후반 27분 정승원의 패스를 에드가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유상훈이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후반 32분 대구는 장성원을 빼고 김준엽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알리바예프의 발리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후반 39분 서울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를 박주영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대구는 총공세를 펼쳤다. 경기 막판에는 세징야와 김대원이 결정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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