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틀필드FC 두 번째 대회가 오는 7월 27일 마카오에서 열린다. 사진은 쉐라톤그랜드마카오호텔.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배틀필드FC(BATTLEFIELD FC)'가 돌아온다.

이용우 대표는 지난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배틀필드 두 번째 대회가 오는 7월 27일 마카오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쉐라톤그랜드마카오호텔 코타이센트럴 카슈가르그랜드볼룸. 지난 주말 마카오에서 대관 계약을 마친 이용우 대표는 "이제 차차 확정 대진을 발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틀필드FC 첫 번째 대회는 2017년 3월 18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이고르 스비리드와 조 레이의 미들급 경기, 코메인이벤트는 사라 카프만과 제시카-로즈 클락의 여성 밴텀급 경기였다. 특별 게스트 크리스 사이보그와 벤 헨더슨의 팬미팅도 진행됐다.

이용우 대표는 배틀필드FC를 국제적인 종합격투기 대회로 키우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런데 대회에 앞서 지원을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갑자기 빠지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파이트머니 지급이 늦어졌고, 당연히 두 번째 대회도 열지 못했다.

이용우 대표는 사재를 털어 첫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파이트머니를 완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봄 지급을 다 마쳤다. 나도 운동한 사람이라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이해하고 기다려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용우 대표는 떨어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 먼저 마카오에서 두 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고, 그다음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종합격투기 스포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인 구조로 바꾸고 싶다. 대회사가 우선이 아닌 선수 중심의 무대를 만드는 게 첫 과제"라면서 재기를 다짐했다.

배틀필드FC는 두 번째 대회 홍보를 위해 오는 17일 공식 행사를 연다.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 초청 팬미팅을 코엑스 스타필드에서 진행한다.

▲ 반더레이 실바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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