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대회 설명을 하는 조영택 사무총장(가운데)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광화문, 조영준 기자]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수영세계선수권대회인 2019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58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9년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박기홍 문화홍보부장 이달주 기획총부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18회 째를 맞이하는 2019년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총 76개 경기가 광주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종목은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너 수영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수영세계선수권대회는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5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린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한국은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됐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개막일이 58일 남았다. 시설과 운영 면에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대회 준비 상황을 밝혔다.

현재까지 대회 예비 인트리에 등록한 국가는 152개국이다. 선수촌은 광주 광산구의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새로운 아파트 25개동에 6천여 명이 동시에 입실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촌 개촌은 7월 5일이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회를 개최해서 얻을 성과를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첫 번째는 민주주의에 큰 소임을 한 도시인 광주의 글로벌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영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 광주가 수영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대회 흥행'이다. 조 사무총장은 "광주가 수도권과 떨어져 있다는 점과 박태환 같은 걸출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FINA 측도 이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가 두 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조직위원회는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티켓 판매 목표는 약 40만 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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