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가 합류한 토론토 랩터스가 캐나다에서 NBA 인기를 이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성적과 흥행 모두 대박이다.

NBA(미국프로농구) 인기가 캐나다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가 팀 창단 후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야후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13일 있었던 토론토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을 캐나다에서만 220만 명이 TV로 봤다. 특히 카와이 레너드(28, 201cm)가 역전 버저비터 점수를 넣은 순간엔 380만 명까지 시청자가 몰렸다. 캐나다에서 열린 NBA 1경기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토론토는 동부 콘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올랜도 매직, 필라델피아를 물리치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지난해 여름 더마 드로잔(30, 201cm)을 내주고 데려온 레너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레너드는 필라델피아와 시리즈에서 평균 34.7득점 9.9 리바운드 4어시스트 1.3스틸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는 이번 시즌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 평균 시청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50만 명이나 늘었다. 정규 시즌 역시 29% 올라간 시청률을 보였다. 캐나다 내 NBA 관련 상품 매출과 광고 수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

'야후 스포츠'는 토론토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전통적으로 시청률이 높게 집계되는 일요일 저녁에 경기가 치러졌다. 또 캐나다 최고 인기 스포츠인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파이널에 캐나다 팀이 모두 떨어진 상황도 NBA 시청률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토론토는 16일 정규 시즌 전체 1위 밀워키 벅스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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