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오. 출처l윤지오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가족에게 감금과 구타를 당해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구타하고 욕설했다"며 그는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두 달이 지나 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지오는 그러면서 "이제 정말 법대로 진행하겠다"며 "또 다른 가족 구성원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을 내린다"고 했다.

그는 또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신고한다)"며 "저에게 이들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다"라고 했다.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한다"고 밝혔다.

▲ 윤지오가 14일 자신의 SNS에 가족에게 감금과 구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출처l윤지오 SNS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옛 소속사 동료로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을 받았으나 증언의 신빙성과 고인의 사건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윤지오와 ‘진실 공방’을 벌이던 김수민 작가는 지난달 23일 박훈 변호사를 통해 윤지오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김수민 작가 측은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 건 이외에 본 것이 없다"며 "그런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한다’면서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당시 윤지오에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윤지오는 “아프신 어머니를 위해 캐나다로 돌아가야 한다”며 김수민 작가가 고소한 다음 날인 지난 24일 캐나다로 출국했고, 그마저도 거짓말이었다며 사실은 모친은 한국에 있다고 밝혀 대중들의 의심을 샀다.

다음은 윤지오가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 전문이다. 

지금까지 참아왔어요. 엄마가 아프시니까 엄마가 용서하라 했고, 엄마의 마음을 더이상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정말 법대로 진행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하고 구타하고 욕설했어요. 녹취했고 많은 고민 끝에 신고접수를 현지에서 먼저 진행합니다. 이 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사람들도 스토킹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로 현지에서 먼저 고소하고 접근금지령 내립니다.

저에게 이들은 더이상 가족이 아닙니다.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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