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왼쪽)과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루클린 네츠의 올 시즌 목표는 두 명의 슈퍼스타 영입이다. FA로 풀린 카이리 어빙과 FA 자격을 얻는 케빈 듀란트를 모두 데려오고 싶어 한다.

그러나 듀란트 영입이 어려워지면 브루클린은 어빙을 포기할 생각이다. '뉴욕 포스트'는 20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어빙이 듀란트와 함께 오지 않으면 브루클린이 어빙과 계약을 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어빙 외에 슈퍼스타를 얻는 데 실패한다면 브루클린은 어빙을 포기하고 디안젤로 러셀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중부터 어빙과 듀란트는 한 세트처럼 묶였다. 두 선수가 뉴욕 닉스 혹은 브루클린으로 갈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브루클린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어빙과 러셀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서로 스타일이 비슷해 같이 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브루클린은 어빙과 듀란트가 함께 오면 두 선수를 잡고, 그게 안 된다면 젊고 몸값이 저렴한 러셀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이다.

러셀은 2018-19시즌 이후 제한적 FA가 됐다. 러셀은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평균 21.1점 3.9리바운드 7.0어시스트 1.2스틸 FG 43.4% 3P 36.9%로 득점, 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등 여러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한편 듀란트는 2019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진단받으며 1년가량 쉴 예정이다. FA 자격을 얻는 듀란트는 최근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트를 노리는 팀들은 그가 장기 결장하지만 거액의 몸값을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ESPN은 "듀란트가 고려할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브루클린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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