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다음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3번의 우승을 따내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파이널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 않다. 전력 약화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일단 골든스테이트는 FA 대상자가 많다. 드마커스 커즌스, 요나스 예렙코, 케본 루니, 퀸 쿡, 앤드류 보거트 등이 FA가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케빈 듀란트는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면 FA 자격을 얻고, 클레이 톰슨 역시 FA로 풀린다. 샐러리캡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롤 플레이어와 함께 듀란트, 톰슨을 모두 잡기란 쉽지 않다. 

두 선수를 모두 잡아도 내년 시즌에 볼 가능성이 작다. 듀란트는 2019 NBA 파이널 5차전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진단받아 1년간 쉰다. 톰슨 역시 파이널 6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약 8개월가량 결장하게 된다. 시즌 도중 돌아올 수 있지만 경기 감각을 빠르게 찾아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건 쉽지 않은 과제다. 

그럼에도 스테픈 커리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커리는 최근 행사차 일본에 방문했다. 24일(한국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와 더 많은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아직 우리의 이야기는 진행 중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끝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내버려 두진 않을 것이다. 내년에 돌아와 우승을 도전하는 건 매우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드레 이궈달라도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톰슨이 2월에 돌아올 것이다. 그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한번 우승을 위해 뛸 것이다"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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