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윗줄 왼쪽부터), 수지, 설현, 아이유(아래 왼쪽부터), 혜리, 태연.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원톱' 걸그룹 멤버들이 꾸준한 기부활동 등으로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혜리에 이어 태연까지 한달 사이 1억원 이상을 기부로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오른 걸그룹 멤버가 또 늘었다.

태연은 8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1억 원을 기부하면서 레드 크로스 아너스클럽 132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태연의 기부금은 취약계층 소녀들의 보건위행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혜리가 유니세프에 1억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들의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최연소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 태연. 제공ㅣ대한적십자사

또한 아이유는 가급적 알려지지 않게 10여곳 이상에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부금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꼼꼼히 검토 후 사용 목적을 파악하고 있다. 알려진 금액만 최소 6억원 이상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강원도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폭염을 대비해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설현은 지난해 12월 24일 사랑의 열매에 저소득 청소년과 아동 보육센터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199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윤아, 수지에 이어 사랑의 열매에서는 3번째 걸그룹 회원이다.

당시 설현은 "우연히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는 것을 알고 난 후 줄곧 마음이 쓰였다"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이제야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지는 지난 2015년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올해 4월에는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수지는 데뷔 이후 저소득층, 보육원, 소아암 환우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윤아는 대표적인 기부천사다. 2015년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아이돌 중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밖에도 최소 3억여 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 초청으로 기부자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렇듯 '원톱' 여자 아이돌들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보답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지켜보는 이들도 뿌듯하고, 이들의 행보를 더욱 응원하게 되는 '훈훈'함이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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