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에이스 공백을 풍부한 투수층과 반등이 기대되는 타격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88승을 거두고도 비극의 주인공이 된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각종 프리뷰에서 고전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생긴 공백이 너무 큰 탓이다.

영원한 에이스였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외국인 에이스 앙헬 산체스도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선택했다.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던 헨리 소사의 공백까지 생각하면 선발에서의 공백이 크다는 지적을 받는다. 여기에 지난해 부진했던 타선의 반등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그러나 SK는 오히려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마운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풍부한 선수층을 가지고 있다. 계속된 스타 발굴에 기대를 건다. 타격은 베테랑 선수들의 가세와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에 고무되어 있고, 지난해 부진했던 주축 타자들도 재기를 벼른다. 올 시즌도 포스트시즌 이상의 성과를 정조준하고 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일단 전체적으로 침체해 보였던 타격 부분에서 올해는 조금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분들에게 좋은 타격으로 작년보다는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야수진의 뎁스에 여유가 생겼고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20년 뎁스차트를 통해 SK의 시즌을 전망해보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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