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3위 박성현 ⓒ KLPGA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국내 프로골프가 시즌 재개 소식을 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연다. 대회는 관중없이 진행되며 팬들은 중계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 뒤 5개월 만에 열리는 대회다. 국내 여자골프는 개막전으로 예정됐던 지난달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KLPGA 투어도 코로나19 여파에 줄줄이 대회가 취소됐다. 당초 지난달 말 열기로 했던 KLPGA 챔피언십도 한 차례 취소됐다가 날짜를 옮겨 개최가 결정됐다.

올해 KLPGA 챔피언십 대회 총상금은 30억 원(우승 상금 2억 2천만 원)으로 역대 최고다. 출전 선수도 KLPGA 투어 사상 최다인 150명이 나선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을 비롯해 김세영(27), 이정은(24), 김효주(25), 배선우(26), 안선주(33), 이보미(32) 등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10위 내의 선수만 3명(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이고 국내무대 강자들인 최혜진(21), 장하나(28)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선수를 비롯해 협회, 대행사, 미디어 등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장에 들어갈 때마다 체온 검사를 하고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증상 발생 여부와 외출 동선 확인을 위한 자가점검표 작성, 손 소독제 배치, 공동 이용공간 소독 등 각종 방역 대책도 마련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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