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대가 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8-91로 크게 이겼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골든스테이트가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2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앤드류 위긴스는 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18득점 6리바운드로 커리를 도와 팀 승리를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주전들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제레미 그랜트(18득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5득점 3리바운드, 웨인 엘링턴은 야투 6개 던져 다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5승 15패가 된 디트로이트는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공격 지표 차이가 너무 심했다. 디트로이트는 야투 성공률이 40%가 채 되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은 25%였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성공률은 47.2%에 달했다. 주전, 벤치 선수 할 것 없이 디트로이트의 약한 외곽을 적극적으로 노린 결과였다.

1쿼터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쿼터가 거듭될수록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땐 94-68로 26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4쿼터 초반 30점 차까지 격차가 나자 양 팀은 주전들을 모두 뺐다. 남은 시간은 통 가비지 타임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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