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완일PD.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약 500억 규모의 대작으로 알려진 JTBC 새 드라마 '무빙'에서 연출을 맡은 모완일PD가 하차한다.

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무빙'의 공동제작사인 JTBC와 NEW는 최근 제작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합의하에 공동제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좀처럼 뜻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JTBC가 공동제작에서 빠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연출을 맡은 모완일PD가 하차한다.

공동제작은 무산됐지만 편성은 그대로 JTBC에서 맡을 예정이다. NEW에서는 내년 방송을 목표로 새 연출진을 꾸려 올해 안에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새롭게 메가폰을 잡을 연출자로는 영화 '특별시민', 드라마 '킹덤' 시즌2 등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 부모의 성장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히어로 물이다. 드라마 '미스티', '부부의 세계'로 스타 연출자 반열에 오른 모완일PD가 연출을 맡고, 원작 작가인 강풀이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이 출연 물망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조인성은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한효주는 MBC 'W'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특히 '무빙'은 아파트'-'타이밍'-'어게인'-'무빙'-'브릿지'-'히든'(예정)으로 세계관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추후 스핀오프 혹은 시리즈물 제작 가능성도 높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무빙'은 제작진이 바뀌는 만큼 새 진영을 꾸리면서 제작 시기에도 다소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방송 시기는 새롭게 논의를 거쳐 조율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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