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사진작가 조선희가 배우 송혜교를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의뢰인으로 조선희가 출연해,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를 찾는 내용이 담겼다.

유명 사진작가인 만큼 유명 스타와도 친분이 두터운 그는 “제일 오래된 친구는 배우 이정재다”라며 “27년 됐다. 요즘도 가끔 통화한다”고 자랑했다.

또 송혜교와 사이도 전했다. “송혜교와 처음에 사이가 좋지 않았다”라는 조선희는 “송혜교가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혜교가 스무살이었는데 젖살이 있어, 손목에 젖살 좀 가려야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혜교야 미안해”라고 말했다.

사진작가를 시작할 때는 월세 56만 원에 창문도 없는 지하 스튜디오에서 했다는 조선희는 건물 주인이 자꾸 월세를 올려 건물을 샀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건물을 갖기까지는 5년이 걸렸다. 1998년쯤 회당 촬영료를 800만 원 받았다고 말해, MC들을 놀랍게 했다.

또 이날 찾게 된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와 졸업 후 멀리 떨어져도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끈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여 년 전쯤 연락이 끊겼다며 멀어지게 된 이유가 자신의 독설 때문은 아닌지 자책하고 후회했다.

이후 마지막 장소에서 친구가 나타나지 않아, 주저앉아 오열했다. 선물과 영상 편지로 대신한 친구는 사진작가로 바빠진 조선희가 결혼식에 못 와서 서운했었다고 얘기 했다. 그러자 조선희는 “2000년에 일이 정말 많을 때였다. 촬영 날짜를 정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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