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가 10년 만에 7번째 신생팀을 창단한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0년 만에 여자프로배구 신생팀을 창단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제17기 제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여자 프로배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V리그 여자부는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에 7번째 구단을 맞이했다. 

페퍼저축은행의 V리그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 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다가오는 2021~2022 V리그부터 참여해 총 7개 구단으로 여자부를 운영한다.

신생팀 선수 수급을 위한 특별 권리를 부여했다. KOVO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6명,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또 2022년 드래프트에서는 1명 우선 선수 지명 외에 2021~2022시즌 최하위팀과 동일한 확률을 부여해 1라운드 선수를 추가 선발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존 6개 구단에서 선수 1명씩을 데려올 수도 있다. KOVO는 "기존 선수 중에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 지명할 수 있다"고 알렸다. 

외국인 선수는 1순위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다.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연고지 후보 성남시 또는 광주광역시로 구단이 검토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는 국가대표 지원 계획도 논의했다.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6억원 규모의 국가대표 팀 지원이 이뤄진다. 감독 전임제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원이 이뤄지며 재활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과 같은 훈련 인력 강화와 국가대표팀 기본 운영비를 뒷받침한다. 또한 VNL과 같은 국제대회에 따른 현지 의료비용과 국제대회 종료 시 이뤄지는 선수 자가격리에 대한 방역 관련 지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2월 19일 제16기 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남자부 선수 연봉 및 옵션 공개와 관련해서도 재검토했다. 구단은 2022~2023시즌 전이라도 구단 자율로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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