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필이 21일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5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리앤브라더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PGA 코리안 투어 데뷔 20년차를 맞은 박성필(50)이 정규대회 출전을 앞두고 샷감 점검을 위해 출전한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4차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박성필은 2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고, 구주원과 김서하, 이재웅(이상 4언더파 66타)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차대회와 더불어 미니투어 2번째 우승이다.

1971년 9월 26일생인 박성필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 최고령 선수(영구시드권자 제외)다. 2002년 데뷔 후 몇 차례 굴곡은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QT 파이널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하며 코리안 투어로 복귀했다.

▲ 서종현 군산 컨트리클럽 부사장(왼쪽)과 박성필. ⓒ리앤브라더스
박성필은 “다음 주 군산CC 오픈과 5월초 매경오픈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미니투어를 나왔다. 연습장에서 훈련해온 샷을 실전 환경에서 점검하고 테스트하기 위해선 미니투어만큼 좋은 무대가 없다”면서 “태국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과 숏게임 연습을 병행했다. 최근 샷감도 좋다. 미니투어 우승의 기운을 잘 살려 앞으로 코리안 투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50대의 나이로 코리안 투어 첫 우승의 신화를 쓰는 일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회 아마추어 부문에선 홍성규(16·이리공고 1학년)가 1위를 차지했고, 김형천(21)과 김정윤(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맞춤골프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리앤브라더스와 MF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 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5월 7일 김제정읍코스에서 5차대회가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에 가입한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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