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손흥민이 카라바오컵 준우승의 아픔을 잊고 다시 한 번 최고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손흥민은 3일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손케베 라인을 총출동시켰습니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이 양 측면 날개로 섰고, 델레 알리가 2선 중앙에 위치했습니다.

압도적인 점유율로 셰필드를 압박하던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36분 세르주 오리에가 찍어 찬 패스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베일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손흥민의 질주는 후반 초반부터 본격 가동됐습니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달리기 시작한 손흥민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롱볼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취소의 아쉬움을 우선 도움으로 달랬습니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탈취했고, 날카로운 패스로 베일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베일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리그 10호 도움과 함께 두 시즌 연속 리그 10-10을 달성했습니다.

베일이 한 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다음은 손흥민 차례였습니다. 후반 32분 박스 바로 바깥 부근에서 공을 잡은 그는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오랜 만에 환한 웃음을 보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6점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로 도약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도 살렸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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