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앙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의 기적을 이끌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부상에서 돌아와 파리 생제르망(PSG)을 구할 수 있을까요.

파리는 5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릅니다.

지난주 파리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맨시티의 승리였습니다. 홈 이점을 안은 파리는 전반 15분 마르퀴뉴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맨시티 에이스 데 브라위너를 묶지 못한 게 패인이었습니다. 데 브라위너는 후반 16분 위협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더니, 후반 20분 툭 걷어찬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이끌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파리의 수비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에 허를 찔렸습니다. 단 두 방의 예리한 킥에 무너진 파리는 1-2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오랫동안 유럽 제패를 꿈꿔왔던 파리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적지에서 기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적의 아이콘 음바페의 출전 여부가 중요해 졌습니다. 정강이 부상을 당한 음바페는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모든 이들을 걱정시켰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의 2차전 출전을 예고했지만,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이번 경기 출전이 가장 간절한 이는 음바페 자신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의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번 대회 8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두 골차로 추격 중입니다.

도르트문트가 8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파리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음바페는 득점왕에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습니다.

16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골. 8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 강팀 킬러로 거듭난 음바페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파리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음바페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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