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5차대회 수상자들. ⓒ리앤브라더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초대 우승자 송재호(27)가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송재호는 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5차대회에서 초속 10m의 강풍을 뚫고 4언더파 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1월 1차대회 제패 후 다시 정상을 밟았다.

송재호는 “드라이버나 아이언 등 다른 샷은 투어 프로가 되기 전에도 나쁘지 않았다. 최근 숏게임 훈련을 많이 해 자신감이 생겼는데, 훈련 성과를 점검한 것 같아 기쁘다.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실내 훈련을 많이했던 점이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스릭슨 투어를 앞두고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반드시 코리안 투어 시드를 따내서 아내 걱정을 덜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부문에선 프로 뺨치는 실력을 갖춘 성준민(19)이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1차와 3차, 4차대회의 뒤를 이어 또다시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성준민은 프로 전향 권유에도 불구하고 태극마크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남녀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까지 기량을 점검하고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대회다. 후원사를 찾지 못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6월 리앤브라더스가 MFS와 손잡고 재개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차례씩 20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또, 통합 포인트 1~5위에게는 전지훈련비 지원과 용품 후원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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