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김성철 영상기자] UFC가 옥타곤 데뷔전부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0명의 매력덩어리들을 선정했다. 그중엔 당연히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있었다.
정찬성은 2011년 3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레너드 가르시아와 UFC 첫 경기를 가졌다. 상대의 척추를 뒤트는 기술 트위스터로 탭을 받아 될성부른 떡잎임을 과시했다. UFC 1호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 주인공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정찬성은 옥타곤에서 10년 동안 9경기를 치렀는데, 8번의 보너스를 받았을 정도로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명승부였다. 다음 달 19일 댄 이게와 경기에서도 코리안 좀비는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정찬성과 함께 △마이클 존슨을 이긴 저스틴 게이치 △크리스 리벤을 부순 앤더슨 실바 △시작부터 스타성이 넘쳤던 코너 맥그리거 △TUF 시즌1 결승전을 치른 포레스트 그리핀과 스테판 보너 △여성 시대를 알린 '암바 여왕' 론다 로우지 △베테랑 젠스 펄버를 48초 만에 잡은 조 로존도 <화끈한 데뷔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6일 UFC 262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치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마이클 챈들러도 이 리스트에 있다.
올리베이라는 옥타곤에서 14번을 서브미션 기술로 끝낸 스페셜리스트. 11년 전 대런 엘킨스를 암바로 잡고 UFC 서브미션 최다승의 시작을 알렸다.
챈들러는 4개월 전 데뷔전에서 댄 후커를 펀치 한 방으로 잡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벨라토르에서 넘어와 UFC에서도 명승부 제조기의 명성을 이어 갔다.
둘의 맞대결은 무조건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톱 10에는 없지만 후안 푸이그에게 18초 만에 KO승을 거둔 최두호의 데뷔전도 국내 팬들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올여름 복귀할 전망. 데뷔전의 마음으로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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