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상대 개인 첫 골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손흥민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구단 상대 첫 골에 도전합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6일 홈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펼칩니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6점을 기록 중이지만, 3경기 남은 상황에서 4위 첼시와 격차는 8점이나 벌어져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잡아야 합니다. 

그나마 위안은 손흥민의 발끝 만큼은 날카롭다는 점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리즈전에서도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3경기 연속골과 함께 17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과 더불어, 차범근 전 감독이 레버쿠젠 시절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 5대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컵대회까지 포함해도 22골로 자신의 유럽 무대 커리어 하이를 찍었습니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티에리 앙리 등 전설들만 밟았던 리그 20골 고지입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45명. 손흥민이 남은 3경기에서 3골 이상을 채우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전설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몇 안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2개 기록 중인데, 이번 경기가 울버햄튼 구단 상대로 개인 첫 골을 기록할 기회입니다. 

손흥민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린다면, 20골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팀 분위기가 암울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득점이 토트넘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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