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새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챔피언벨트를 감아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베테랑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가 옥타곤 데뷔 11년 만에 정상에 섰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262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챈들러(35, 미국)를 2라운드 19초 펀치 TKO로 꺾고 새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8월 UFC와 데뷔한 뒤 옥타곤에서만 28번째 경기 만에 첫 타이틀전에서 거둔 성과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러줄 때 올리베이라는 눈물을 흘렸다.

UFC 라이트급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하면서 공석이었다.

올리베이라는 2018년 클레이 구이다를 시작으로 케빈 리 등 랭커들을 연달에 제압하면서 타이틀 콘텐더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월 토니 퍼거슨전 승리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9연승과 함께 통산 전적은 31승 18패 1무효로 쌓았다.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챈들러는 지난 1월 UFC 데뷔전에서 댄 후커를 1라운드 TKO로 이겼다.

올리베이라와 달리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타이틀 도전 기회를 받았으나, 챔피언이 되는 데엔 실패했다.

한편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을 경쟁했던 퍼거슨은 코메인이벤트에서 베닐 다리우스에게 3라운드 종료 0-3(30–27, 30–27, 30–27)으로 판정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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