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팅' 최승우(28)가 UFC 3연승에 도전한다.
UFC는 "최승우가 오는 6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ESPN 25에서 베테랑 줄리안 에로사(31, 미국)와 페더급으로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 온 ESPN 25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와 맞붙는다.
최승우는 무에타이 국가 대표를 지냈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UFC에 진출했다. 총 전적 9승 3패.
2017년 UFC에 데뷔해 2연패에 빠졌으나, 심기일전하고 2연승을 달려 최근 UFC 4경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유세프 잘랄에게 거둔 판정승이 이번 재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눈에 띄게 발전한 레슬링 실력도 한몫했다.
최승우는 키 183cm로 페더급에서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 그래플링 실력을 계속 키우면 랭킹 진입 가능성이 커진다.
에로사는 25승 8패의 베테랑 파이터다. 키 185cm의 장신. 2015년 UFC에 데뷔했다가 1승 1패로 방출됐지만, 타 단체에서 경험을 쌓고 2018년 UFC에 다시 들어왔다.
3연패에 빠져 또 퇴출 위기에 몰렸다가 3연승 대반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승우는 "지난 2월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바로 다음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3연승까지 쭉쭉 치고 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승우는 올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FC 두 번째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가 됐다.
올해 한국 파이터들의 성적이 좋다.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이 모두 승리해 3전 3승이다. 정찬성과 최승우가 동반 승리를 거둬 5전 5승으로 치고 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UFC 온 ESPN 25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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