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올 시즌 총 12경기 동안 평균 4분 출전. 그럼에도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인천 전자랜드의 임준수(31)다.

임준수는 자신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응원단장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 위에서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지만 경기 내 영향력 만큼은 팀 내 최고라고 볼 수 있다. 

'멘탈코치'로 불릴 만큼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작전타임 시 누구보다 먼저 나가 하이 파이브를 하고, 벤치에서 동료들에게 건네는 응원도 파이팅이 넘친다.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는 "나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다. 그것도 그렇지만 우리 팀원들이 하나하나 다 형제 같다"라고 말했다.

항상 웃고 긍정적인 그는 시즌 마지막에 눈물을 보였다. 전자랜드로서 시즌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2013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뽑힌 이후 줄곧 전자랜드에서 뛰면서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컸다.

그는 "아쉬움이 많고,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다"라며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건 마지막 경기여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라고 되돌아봤다.

전자랜드로서 커리어는 끝났지만 그의 선수 생활은 아직 남았다. 그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인천 팬분들, 타 지역에 계신 전자랜드 팬분들에게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걸 느낀다. 감사하다. 앞으로 어느 지역, 어느 기업에 인수되든 저희는 항상 인천 팬들을 생각하고 뛸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는 파이팅하고 응원해주는 역할로 많이 매스컴도 타고 사랑을 받았다. 다음 시즌부터는 코트에서 더 활기차고 팀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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