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는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밀란이 독주 끝에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권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위 아탈란타와 5위 유벤투스의 격차는 3. 아탈란타, AC밀란, 나폴리, 유벤투스 등 네 팀의 최종 순위는 최종전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중 4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한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없습니다.

현재,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인 팀은 유벤투스입니다. 유벤투스는 승점 75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인데, 4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볼로냐와 최종전을 반드시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유벤투스가 4위권 진입에 실패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호날두. 화려한 퍼포먼스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10년 넘게 축구계를 양분해 왔습니다.

서른 여섯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실력을 과시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29골을 기록하며 세리에A 득점왕을 예약해 뒀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4위권 내에 오르지 못한다면, 천하의 호날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없습니다. 늘 최고만을 추구하던 호날두 입장에서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입니다.

물론 절망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최종전에서 2위 아탈란타와 3AC밀란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에서 승패가 가려진다면, 유벤투스가 충분히 역전의 희망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4위 나폴리는 최종전에서 베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가운데,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포함한 네 팀의 운명은 마지막 한 경기를 통해 가려집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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