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알도는 여전히 UFC 밴텀급 정상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은 목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이다. 오는 11월 타이틀 1차 방어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랭킹 1위 페트르 얀은 스털링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챔피언이 됐다고 끊임없이 비난하면서 스털링과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3위 롭 폰트와 4위 코디 가브란트는 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8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2위 코리 샌드헤이건과 전 챔피언 TJ 딜라쇼는 오는 7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싸운다.

스털링은 얀과 재대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폰트와 가브란트의 경기 승자 △샌드헤이건과 딜라쇼의 경기 승자도 다음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다. 스털링이 돌아오기 전, 잠정 타이틀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생존 게임, UFC 밴텀급은 그야말로 <배틀로얄(Battle Royal)>이다.

<배틀로얄>은 여러 선수가 링 위에서 한 명의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싸우는 프로레슬링 룰의 하나다. WWE의 로얄럼블이 대표적인 <배틀로얄> 방식 이벤트다.

■ UFC 밴텀급 랭킹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
1위 페트르 얀
2위 코리 샌드헤이건
3위 롭 폰트
4위 코디 가브란트
5위 조제 알도
6위 말론 모라에스
7위 프랭키 에드가
8위 페드로 무뇨즈
9위 도미닉 크루즈
10위 메랍 드발리시빌리
11위 하파엘 아순사오
12위 지미 리베라
13위 코디 스테이먼
14위 카일러 필립스
15위 말론 베라

5위 조제 알도(34, 브라질)도 배틀로얄 참전을 준비한다. 8위 페드로 무뇨즈(34, 브라질)와 오는 8월 8일 UFC 265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UFC 265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알도는 2019년 페더급에서 밴텀급으로 내려와 재기를 노렸으나 말론 모라에스에게 판정으로 지고 타이틀전에서 페트르 얀에게 TKO패 했다. 지난해 12월 말론 베라에게 한 수 위 실력으로 3-0 판정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밴텀급 첫 연승을 따내야 배틀로얄에 참가할 수 있다.

무뇨즈도 알도와 처지가 비슷하다. 알저메인 스털링과 프랭키 에드가에게 판정패했다가 지난 2월 지미 리베라에게 3-0 판정으로 이겼다. 여기서 밀리면 톱10 밖으로 쫓겨날지도 모른다.

무뇨즈 등이 경계하는 인물은 10위 메랍 드발리시빌리(30, 조지아)다. 지난 3월 코디 스테이먼에게 판정승하고 6연승을 달렸다. 상위 랭커와 다음 경기가 잡힐 가능성이 크다. 드발리시빌리는 스털링과 '세라-롱고 파이트팀'에서 함께 훈련하는 동료다. 스털링을 보호하는 보디가드 역할도 문제없다고 한다.

15위 랭킹에 들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경쟁자 중엔 우리나라 대표 파이터도 있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는 올여름 복귀할 계획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이번에 승리하고 연승을 이어 가면, 랭킹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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