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 강경호 김지연이 오는 8월 UFC 출전을 확정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0)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 이상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오는 8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릴 예정인 UFC 파이트 나이트에 동반 출전한다.

3연패를 끊으려는 페더급 최두호는 11승 4패 전적 대니 차베스(34, 미국)와, 4연승을 노리는 밴텀급 강경호는 27승 1무 10패 1무효 전적 하니 야히아(36, 브라질)와 대결한다.

올해 UFC 한국 파이터들은 분위기가 좋다.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이 차례로 승리해 3전 3승이다.

다음 달 20일 UFC 온 ESPN 25에서 두 페더급 파이터 정찬성과 최승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정찬성은 댄 이게와, 최승우는 줄리안 에로사와 만난다.

■ 2021년 한국 파이터 성적 (한국 시간 기준)

최승우- 2월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4 유세프 잘랄 3-0 판정승
정다운- 4월 11일 UFC 온 ABC 2 윌리엄 나이트 3-0 판정승
박준용- 5월 9일 UFC 온 ESPN 24 타폰 은추크위 2-0 판정승
정찬성- 6월 20일 UFC 온 ESPN 25 댄 이게
최승우- 6월 20일 UFC 온 ESPN 25 줄리안 에로사
최두호- 8월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대니 차베스
강경호- 8월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하니 야히아

정찬성·최승우(6월 20일)→최두호·강경호(8월 1일)를 이을 또 다른 한국인 파이터가 출격을 준비한다. 여성 플라이급 '인천 불주먹' 김지연(31)이 오는 8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몰리 맥칸(31, 영국)과 싸운다.

김지연은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맥칸의 사진을 올리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김지연은 원래 지난 2일 폴리아나 보텔로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부상이 악화돼 출전을 취소했다. 대신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UFC PI(경기력 연구소)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정기적인 물리치료와 훈련으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었고 다시 경기 일자를 잡았다.

김지연은 UFC에서 3승 3패(패승승패승패)를 기록하고 있다. 총 전적은 9승 2무 3패. 지난해 8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판정패했다.

이번 상대 맥칸도 김지연처럼 복싱이 좋은 파이터다. 김지연은 잽과 스트레이트 등 원거리 직선 공격이 강하고, 맥칸은 거리를 좁힌 뒤 난타전을 즐긴다.

맥칸도 옥타곤 전적 3승 3패다. 1패-3연승-2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태다. 총 전적은 10승 4패.

김지연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명문팀 익스트림커투어와 신디케이트MMA에서 강자들과 훈련하고 있다. "더 발전해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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