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경민(위)과 강상재(아래)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로농구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원주 DB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2대1 트레이드를 구두 합의했다. DB는 강상재, 박찬희를 데려오고 두경민을 전자랜드에 보낸다. 이번 트레이드는 전자랜드 매각이 완료되면 KBL에 승인 요청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안양 KGC와 서울 SK로부터 김철욱, 박상권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DB는 두경민, 허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김종규가 있는 상황에서 샐러리캡 규모상 두경민과 허웅을 모두 잡기는 쉽지 않았다.

때문에 두경민을 매물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강상재와 베테랑 장신가드 박찬희를 품으며 '동부산성'이라 불리는 기존의 높이를 강화했다.

4시즌 동안 평균 9.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한 강상재는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며 12월 1일 제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정효근, 이대헌에 강상재까지. 빅맨진이 포화상태였다. 반면 김낙현 의존도가 갈수록 심한 앞 선의 공격력은 약점이었다.

이에 강상재와 주전경쟁에서 밀린 박찬희를 활용해 두경민을 영입했다.

두경민은 KBL 정상급 가드다. 2017-2018시즌 평균 16.45득점으로 정규 시즌 MVP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성적은 경기당 13득점 4어시스트.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슛이 장점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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