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대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지미 버틀러(왼쪽부터)를 이겼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팀이 나타났다.

밀워키 벅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0-10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스윕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에 패해 탈락했던 아픔을 제대로 갚았다.

동부 콘퍼런스 3번 시드인 밀워키는 이제 브루클린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 시리즈 승자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붙는다. 브루클린, 보스턴 시리즈에선 현재 브루클린이 2승 1패로 앞서있다.

밀워키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0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좋지 못했지만 많은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살렸다. 상대 공격수들을 묶은 수비력도 한몫했다.

크리스 미들턴은 2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고, 즈루 할러데이는 11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브룩 로페즈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점을 넣었다.

지난 시즌 파이널 준우승팀인 마이애미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미 버틀러가 1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야투 부진(4/15)에 울었다. 뱀 아데바요는 20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반까지는 마이애미가 좋았다. 64-57로 앞섰다. 대패를 당했던 지난 2, 3차전과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벤치에서 나온 타일러 히로, 캔드릭 넌의 득점력이 터지며 밀워키를 괴롭혔다.

밀워키는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에선 미들턴, 수비에선 할러데이의 존재감이 엄청났다. 마이애미 공격이 막힌 사이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았다.

4쿼터에도 밀워키 흐름이었다. 3쿼터부터 탄력을 받은 공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전반과 전혀 다른 답답한 공격을 보였다.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에도 차이를 보이며 벌어지는 점수 차를 바라만 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