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네츠의 빅3.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명도 아니고 3명이 동시에 터졌다.

브루클린 네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41-126으로 크게 이겼다.

빅3가 모두 폭발했다. 케빈 듀란트는 4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이 39득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은 23득점 5리바운드 18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보스턴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시리즈 전적에서 브루클린이 3승 1패로 앞서갔다. 브루클린이 1승만 더 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 시리즈의 승자는 마이애미 히트를 4승 무패로 물리친 밀워키 벅스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두고 다툰다. 브루클린, 보스턴의 5차전은 오는 6월 2일 브루클린 홈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외롭게 활약했다. 테이텀은 4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패배에도 빛이 났다. 지난 3차전에서 50점을 올린 테이텀은 두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보스턴 주전 포인트가드 캠바 워커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1쿼터는 보스턴의 근소한 우위였다. 정확한 슛을 앞세운 테이텀의 득점과 팀 공격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브루클린의 득점포가 터졌다. 듀란트와 어빙이 보스턴 수비를 뚫고 연거푸 점수를 올렸다. 탁월한 1대1 개인기로 보스턴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3쿼터에도 브루클린의 뜨거운 공격은 식지 않았다. 듀란트, 어빙, 하든이 번갈아 득점하는 브루클린의 공격을 보스턴이 제어할 수 없었다. 보스턴 선수들은 반칙이 아니면 세 선수를 정상적으로 막기 힘들었다.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엄청난 화력 앞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낮은 골밑은 문제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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