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 골밑을 돌파하는 카와이 레너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홈에서 당한 2연패를 원정에서 되갚아줬다.

LA 클리퍼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81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이다. 이날 이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재미를 봤다. 클리퍼스는 이비카 주바치를 빼고 니콜라스 바툼을 빅맨으로 두는 스몰라인업을 꺼냈다. 주바치는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와 바꿔 막기에서 매치업될 경우 고전해왔다.

클리퍼스의 스몰라인업 작전은 성공이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공은 더 잘 돌았다. 클리퍼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집요하게 돌파 공격을 가져가며 많은 반칙을 얻어냈다.

댈러스는 클리퍼스와 반대로 빅라인업으로 맞섰다. 키 224cm의 보반 마리야노비치를 중용하며 낮아진 댈러스 골밑을 공략했다. 주바치가 들어오면 다시 마리야노비치를 빼는 등 두 팀 감독의 지략 대결이 치열했다.

경기는 에이스 대결에서 갈렸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내외곽에서 높은 야투 성공률로 점수를 쌓았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가 부진했다. 3점슛 7개 던져 6개 놓쳤고 자유투는 5개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1쿼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폴 조지와 2옵션 대결에서 뒤졌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2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지는 2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니콜라스 바툼은 10득점 5리바운드 4스틸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목 통증을 안고 출전했다.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포르징기스는 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4득점)는 파울 트러블과 등 부상으로 고전했다.

두 팀의 5차전은 오는 3일 클리퍼스 홈에서 펼쳐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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